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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EPL 우승…리버풀과 레전드의 기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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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트위터맨체스터 시티 트위터리버풀과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에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29승6무3패 승점 93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다. 2위 리버풀과 승점 1점 차 우승이었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2연패와 함께 최근 5시즌 중 4번 우승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6번째 우승이자, 1부리그 8번째 우승이다.

후반 중반까지도 0대2로 뒤졌다.

리버풀의 레전드 제라드 감독이 애스턴 빌라를 이끌고 리버풀에 선물을 안기기 직전이었다. 맨시티가 패하고, 리버풀이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이기면 우승이 바뀌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맨시티는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31분 일카이 귄도안의 골을 시작으로 5분 동안 3골을 몰아쳤다. 후반 33분 로드리, 후반 36분 다시 귄도안이 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가 2골 차로 끌려다닌 경기를 뒤집은 것은 2005년 2월 노리치 시티전 3대2 역전승 이후 처음이다.

리버풀은 울버햄프턴을 3대1로 격파했지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리버풀 캡틴 조던 헨더슨은 BBC를 통해 "우리가 남긴 성적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 오늘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지만, 아쉽게도 우승을 하지는 못했다. 항상 목표를 향해 달려왔고, 오늘도 마찬가지였다"고 아쉬워했다.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유럽 5대 리그에서 10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서 3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3회,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에서 4회 우승했다. 13시즌 중 10시즌을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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