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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태 "시장급 서구청장…남은 인생 서구 위해 봉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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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 공약 이행률 민선 6기 98.5%, 7기의 94.6%"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 김미성 기자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 김미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는 '리턴 공천' 논란에 대해 "시장급 서구청장으로서 남은 인생은 서구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20일 대전CBS '12시엔 시사'에 출연해 "장종태를 통해서 서구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전략 공천으로 서구청장에 다시 나오게 됐고, 이 부분은 서구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저를 서구청장에 전략 공천한 것은 6·1 지방선거에서 그만큼 50만 서구가 중요하다는 얘기"라며 "시장급 서구청장으로서 더 행복한 서구를 위해서 남은 인생 서구를 위해 봉사하고, 서구 행정 전문가로서 서구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 후보는 지난 1월 서구청장직을 사퇴하고 시장 경선에 나섰다가 현직인 허태정 후보에게 패했다. 그는 경선 때 자신의 서구 유턴설이 나오자 "비열한 정치 공세"라고 했으나 결국 전략공천을 받아들이면서 '리턴 공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민선 7기 성과로는 "가장 큰 성과는 국민들과의 한 약속을 그 어떤 자치단체장보다 잘 지켰다는 것"이라며 "서구의 공약 이행률은 민선 6기에 98.5%, 7기의 94.6%였다. 두 번의 서구청장 임기 내내 7년 연속 공약 이행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사업적으로는 서구를 둔산권, 원도심권, 신도심권, 기성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서구 균형 발전의 기틀을 잡고 권역에 맞는 균형발전 사업을 추진했다는 점"이라며 "또 서구 23개 전동에 주민자치회 전환을 완성해 서구의 주민자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치분권 시대를 연 점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반면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원도심, 신도심, 기성권 등의 개발과 환경 정비 부분에 신경을 썼는데 기존에 많은 발전을 이뤘던 둔산권에 대한 개발 부분은 중요도에서 조금 밀리지 않았나 싶다"며 "대전의 중심인 둔산권도 세월이 흘러 노후화가 됐고, 이곳에 대한 재생과 인프라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서구 5대 공약을 발표한 그는 "먼저 노후화된 둔산권을 명품 도시로 재창조하겠다"며 "건축 규제 완화와 재건축 활성화를 통해 둔산을 재생시키고 주거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서남부권에 서구 제2청사를 건립하고 관저 2동을 분동하겠다"며 "대전에서 가장 인구수가 많은 관저 2동이 분동 되면 이곳 주민들이 더 나은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장 후보는 이 밖에도 좋은 일자리 3만 개 창출, 서구 전체 경로당 운영비 월 30만 원 증액, 경로당 회장·사무장 활동비 인상, 남선공원 스포츠 문화 테마파크 조성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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