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수 개성 확실한 후보간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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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대구CBS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자치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선거 판세를 분석하는 기획보도를 마련했다. 20일에는 3파전으로 치러질 달성군수 선거를 전망했다.

[6·1지방선거 기획보도⑤]

▶ 글 싣는 순서
①대구시장, 국민의힘 관록 VS 민주당 등 패기
②경북도지사, 與 사수냐 野 파란이냐
③대구 동구청장, '젊음' 강조한 두 후보간 대결
④구미시장, 진보 깃발 사수 vs 보수 텃밭 탈환
⑤대구 달성군수 개성 확실한 후보간 3파전
(계속)


더불어민주당 전유진 대구 달성군수 후보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전유진 대구 달성군수 후보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전유진 후보는 대구 8개 구·군 단체장 후보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다. 그녀는 달성군에 거주하며 네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로 지역에서 학부모회 활동을 해왔다.

전 후보는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아이들 넷을 키우는 엄마로서 그 누구보다 달성의 환경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미래뿐 아니라 이 아이들의 부모들과 달성에 사는 모든 이들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큰 포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43세로 '젊은' 후보인 그녀는 "기초단체장은 행정가의 자리가 아니다. 달성의 미래를 그리는 미래전략기획가의 자리"라며 "기존의 선례를 쫓아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아이디어, 열정과 기획으로 도시를 다시 재도약을 시키고 발전시키는 역할"이라며 자신이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달성군은 도농복합도시로서 다양한 세대가 분포하고 변화가 가장 빠른 지역이다. 그만큼 소외되는 사람도 많을 것으로 보고 복지 부분에 민감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 후보의 주요 공약은 복지 분야에 집중돼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대선 공약이었던 5대 책임돌봄제를 가장 앞세웠다.

5대 책임돌봄제는 기초연금 인상, 간호와 간병 통합형 돌봄 시스템 구축, 장애로 인한 차별과 부담 해소, 초등학교 돌봄 서비스 강화, 유아 보육 강화 등이다.

국민의힘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 후보 캠프 제공국민의힘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 후보 캠프 제공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최재훈 후보 역시 '젊은 리더'를 표방하는 40대다. 최 후보는 40세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대구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적다.

최 후보는 "달성군은 현재 대구 기초자치단체 중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도시다. 그에 걸맞게 젊은 세대를 향하는 정책을 많이 펼칠 것"이라며 그 일환에서 워킹맘들을 위해 안전하고 실속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분한 시간, 질 높은 내용이 보장되는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이다. 또 청년들의 취업, 창업을 보조하는 '청년 혁신센터' 건립도 공약했다.

그는 자신이 군수가 된다면 공직 사회 분위기도 바꾸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향식 소통에서 벗어나 탈권위적인 소통을 실천하고 주민들과 더 원활하게 소통해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최 후보는 "세대를 아우르겠다"며 어르신 공약도 강조했다. 도심 병원까지의 접근성이 좋지 않은 달성군의 특성을 반영해 권역별로 '이동식 건강버스'를 운영하고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아울러 최 후보는 지역구 추경호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근무하며 달성군 곳곳의 사정을 살뜰히 챙겨왔고 군정을 이끄는 데 바탕이 될 만한 경험을 쌓았다. 서울대 사회복지학, 영국 요크대 사회정책학 학사를 취득한 유능한 인재라는 평가도 나온다.

무소속 전재경 대구 달성군수 후보 캠프 제공무소속 전재경 대구 달성군수 후보 캠프 제공
당초 국민의힘 예비후보였던 전재경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경선 과정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조성제, 강성환 등 다른 탈락 예비후보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유일한 무소속 후보가 됐다. 불과 이틀 전에는 무소속 박성태 후보와의 단일화에 성공했다.

전 후보는 자신을 "지방 행정의 전문가로서 달성군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전 후보는 25년간 공직에 있었고 이후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를 역임했다. 공무원 시절 자치행정국장, 대변인, 동구 부구청장 등을 지냈고 달성군에 테크노폴리스를 유치하는 일을 담당했었다.

전 후보는 "오래 전부터 꿈꾸던 계획"이라며 달성군에 첨단 기술을 활용한 게임 플랫폼을 조성해야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테크노폴리스 내에 있는 연구소, 기관 등 과학 인프라와 연계해 VR, AR 등을 이용한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관광 자원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 후보는 "이런 랜드마크가 생기면 비슬산 등 달성군의 문화 기반과 시너지를 내 경제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전 후보는 영남대병원 유치, 달성군 둘레길 코스 개발, 근교농업 특용장물 재배 육성 지원센터 건립 등의 공약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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