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어지는 '양극화'…강남·용산 오르고, 외곽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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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용산, 상승폭 확대…노원·서대문·마포 등 하락세 계속
경기 양주.수원 장안 등 하락폭 확대되며 경기 하락폭 확대

(자료=한국부동산원)한국부동산원 제공
윤석열 정부가 출범 이후 부동산 규제완화 속도조절 방침을 밝히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강남과 용산 등 인기지역은 상승폭이 확대되고 외곽지역은 하락폭이 확대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주(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세가격은 0.01% 하락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반적인 시장은 보합권으로 평가되지만 지역별 차이는 더욱 뚜렷해졌다.

서울은 매물이 증가하고 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등 약보합세가 이어졌지만 강남ㆍ서초ㆍ용산구는 20억 이상 초고가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서울 전체 보합을 유지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지역개발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0.05%)는 한남동ㆍ한강로2가 등 초고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고,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서초구(0.07%)와 강남구(0.03%)는 재건축 및 중대형 위주로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노원구(-0.04%) △서대문(-0.03%) △마포구(-0.02%) △관악구(-0.02%) △강서구(-0.01%) △금천구(-0.01%) 등 상대적으로 외곽 지역은 매물이 증가하며 하락했다.

인천도 △연수구(-0.16%) △서구(-0.07%) △부평구(-0.04%) 등 대체로 거래심리 위축되고 관망세 보이며 인천 전체 하락세(-0.04% → -0.05%)가 이어졌고, 경기는 △고양 일산동구(0.08%) △성남 분당구(0.04%) △부천시(0.03%) 등은 1기 신도시 규제완화 기대감 등으로 올랐지만 △시흥시(-0.14%) △의왕시(-0.08%) △화성시(-0.08%) 등 지난해 가격이 급등한 지역은 하락하며 경기 전체 하락세(-0.03% → -0.02%)를 이끌었다.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전세시장도 보합세가 이어졌다.

서울의 경우 학군, 역세권 등 선호도 높거나 중저가 수요 있는 일부 지역 및 단지는 상승했지만 그외 다수 지역에서 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이며 서울 전세 전반은 제자리걸음을 이어갔다.

서초구(0.02%)와 강남구(0.02%)는 일부 학군 수요 있는 단지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 전환됐고, 영등포구(0.03%)와 동작구(0.02%)는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반면 은평구(-0.05%)는 입주물량 영향 등 지속되는 응암동과 수색동 위주로, 종로구(-0.03%)는 무악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성북구(-0.02%)는 길음동과 종암동 위주로 내렸다.

인천은 부평구(0.03%)가 부개ㆍ십정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올랐지만 △연수구(-0.29%) △서구(-0.15%) △중구(-0.07%)가 내리며 전체 하락폭(-0.03% → -0.08%)이 확대됐다. 경기에선 이천시(0.20%)와 평택시(0.18%)가 인근 산업단지 및 관련업체 수요, 매매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전세가격이 올랐지만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양주시(-0.32%), 수원 장안구(-0.25%) 등에서 하락폭 확대되며 경기 전체 하락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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