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제공 정부가 남성들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고, 사회적으로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100인의 아빠단'을 모집한다.
보건복지부(복지부)와 17개 시·도는
1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약 2주 동안 2022년 '100인의 아빠단'에 참여할 12기 아빠들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100인의 아빠단'은 시도별로 100여 명씩 전국 약 1700여 명으로 구성된다.
2016~2020년에 출생한 3~7세 자녀를 둔 아빠가 대상으로, 활동기간은 내달부터 12월까지 약 7개월이다. 다양한 분야의 육아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선배 아빠들의 실질적인 '육아 꿀팁'을 얻고 싶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12기 아빠단으로 활동하는 아빠들에게는 '온라인 주간 미션'(육아 과제)와 함께 여러 대면 활동의 기회가 부여된다.
멘토 역할을 하는 선배 아빠들이 제시하는 이 미션은 △놀이 △교육 △건강 △일상 △관계 등 5개 분야로 구성된다. 아빠가 자녀들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코자 함이다. 매주 할당되는 과제(미션)는 100인의 아빠단 공식 모임에서 확인할 수 있고, 지역별 게시판과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활동 결과를 인증하며 공유하게 된다.
지난해 온라인 주간 과제 운영사례 중 일반과제로는 '내가 먼저 말하기! 해해해 운동', '추석을 보내며 전통 놀이 해봐요', '아빠와 함께 쿠키에 가족 얼굴 그리기' 등이 있었다.
보다 전문적인 과제로는 '아이 장점 열 개 찾기'(아이 자존감), '저금통을 만들어라!'(경제 교육), '역할놀이를 해봐요!'(사회성), '아이 마음읽기를 실천해 보세요!'(심리), '아이 발달에 도움이 되는 놀이를 함께 해봐요!'(아이발달) 등이 수행됐다.
아빠단 참여자들은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각 지역이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에 대한 고민과 해결책을 나누며, 배우는 자리도 마련된다.
관련 내용은 '100인의 아빠단 공식 모임' 내 지역 게시판, 또는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하거나 아빠단 운영팀(070-5147-8909)에 문의하면 된다.
참가를 원하는 지원자들은 아빠단 공식 모임(https://cafe.naver.com/motherplusall)이나 거주하는 시·도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결과는 다음 달 8일 커뮤니티 공지사항에 발표될 예정이다.
작년 '100인의 아빠단'으로 활동했던 오두원(38)씨는 "아이가 커갈수록 아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 아빠단에 참가했다"며
"아빠단 활동을 하면서 아이와 많이 친숙해지고 유대관계도 돈독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복지부 배금주 인구아동정책관은 "지난 11년 동안 '100인의 아빠단'을 통해 많은 아빠의 육아 고충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해왔다"며
"남성의 육아 참여 확산을 위한 아빠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