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 리그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 포스코에너지 선수단. KTTL프로탁구 여자부 포스코에너지가 첫 시즌 정규 리그 1위에 올랐다.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하며 초대 챔피언을 향해 순항했다.
포스코에너지(전혜경 감독)는 17일 경기도 수원시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 리그 삼성생명(유남규 감독)과 경기에서 패배를 안았다. 풀 매치 접전 끝에 2 대 3으로 졌다.
하지만 포스코에너지는 최종 1위를 확정했다. 이날 승점 1을 추가하며 승점 42(12승 4패)가 된 포스코에너지는 승점 3을 얻어 승점 41(11승 5패)의 삼성생명에 앞섰다.
포스코에너지는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챔프전에 1승을 안고 선착했다. 2위 삼성생명은 3위 대한항공(승점 38·10승 6패)과 26일부터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삼성생명 역시 1승을 안고 PO에 나서는데 1차전을 이기면 챔프전에 진출한다. 포스코에너지도 챔프전 1차전에서 이기면 우승을 차지한다. 하위 팀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시리즈를 이기는 대진이다.
정규 리그 최종전에서 포스코에너지는 17살 에이스 김나영이 1단식에서 최효주를 2 대 0(11-7 11-5)으로 완파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2단식에서도 양하은이 변서영에 2 대 1(14-16 12-10 11-5)로 이겼다.
하지만 2위를 확보하려는 삼성생명의 반격이 거셌다. 3복식에서 김지호-최효주가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고, 4단식에서 변서영이 상대 에이스 김나영을 제압했다. 마지막 5단식에서 김지호가 유한나를 완파하며 승리와 2위를 확정했다.
양하은은 18승 3패로 이은혜(대한항공·22승 5패)에 이어 개인 다승 2위에 올랐다. 최효주-김지호 조는 9승 3패로 복식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어 열린 남자 코리아 리그에서는 4위 한국수자원공사(김영진 감독)가 6위 한국마사회(최영일 감독)를 4 대 0으로 완파했다. 수자원공사는 승점 30(7승 11패)로 4위, 마사회는 승점 27(5승 13패)로 최종 6위를 기록했다. 이 경기로 지난 1월 28일 개막한 KTTL은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