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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다국적 그룹 에이스타일(A''ST1)이 돌아왔다.
지난해 4월 첫번째 싱글 앨범 ''1.2.3.4.Back''을 내고 데뷔한 에이스타일은 10개월여의 준비 끝에 첫번째 미니앨범을 내고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5곡이 실린 이번 앨범에는 한상원, 박근철 등 뮤지션이 참여했다. 타이틀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빠른 비트의 트랜디한 댄스곡이다.
"지난 활동 때 보여드리지 못한 많은 모습을 이번에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퍼포먼스를 더 강화했습니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죠."(박정진)
"안무가 간결해요. 따라하기 쉽죠. 대중적인 안무로 친근함을 살렸어요."(임한별)
같은 소속사 선배가수인 SS501의 김형준이 타이틀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밖에도 SS501 멤버들은 후배들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연습 영상 보고 SS501 선배들이 응원도 많이 해줬습니다."(토모)
"김현중이 방송할 때의 태도 등에 대해 조언을 많이 해 줬어요.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하이밍)
에이스타일은 사실 지난 앨범 활동 당시 아쉬움이 많았다. 보여줄 게 많았지만 외국인 멤버 때문에 방송 출연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외국인의 경우 비자에 명시된 대로만 활동을 해야하는데 여기에는 보통 출연할 수 있는 방송국의 숫자에 제한이 있다. 이 때문에 지난 활동 당시에는 한정된 수의 방송에만 출연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활동에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출입국관리사무소에 근무처 추가를 해 최대 8개 방송국에서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인 멤버 하이밍은 자신 때문에 팀의 활동에 제한이 생긴 것같아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이번엔 더 많은 방송국에서 활동할 수 있게 돼 너무 기뻐요. 그동안 멤버들에게 많이 미안했습니다. 귀화를 할 생각까지 했다니까요."(하이밍)
"첫 앨범 활동 당시에는 방송에 딱 4번 나갔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컴백 첫주에만 방송을 3개나 했어요. 정말 많아졌죠."(임한별)
쉬는동안 멤버들은 각자 자기개발을 했다. 하이밍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윤지후'' 김현중의 친구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아리랑TV에서 관광 한국어를 가르치는 중국어 방송도 했다.
일본인 멤버 토모는 일본의 케이블 채널 뮤직온TV에서 방송되는 케이팝(Kpop) 소개 프로그램에서 VJ로 활동했다. 토모의 활동 덕분에 에이스타일이 일본에서도 많이 알려졌다.
임한별과 박정진, 변장문 등 멤버는 피아노와 드럼, 베이스 등 악기 연주를 배웠다. 성인규는 무대에서의 퍼포먼스를 위해 아크로바틱을 연마했다. 멤버들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 OST 수록곡인 ''아쉬운 마음인걸''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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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동안 실력을 많이 쌓았습니다. 이제 이름을 알려야지요. 일단 가수 활동에 올인한 후 차차 다른 끼도 보여드릴게요."(성인규)
활동에 대한 간절함이 컸던만큼 자신감도 넘치는 에이스타일 멤버들. 이들이 그려갈 한중일 세 나라의 하모니에 아시아의 많은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