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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 한인교회, '난민사역팀' 통해 우크라이나 난민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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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폴란드 바르샤바 한인교회, 난민사역팀 결성…다양한 지원활동
어린이 사역· 음식 배달· 동시 통역 예배 등 진행
김영찬·이수경 집사 부부, 난민 쉘터 사역 통해 시작돼
난민캠프 열악한 상황…호스텔 임대해 안정적인 주거 제공
함께 예배하며 복음의 씨앗…우크라이나어 예배 제공 계획



[앵커]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향한 국제사회의 다양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의 한인 교회들도 난민 돕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폴란드의 바르샤바 한인교회는 자체적으로 '난민사역팀'을 결성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한 호스텔.

이곳엔 지난 3월 전쟁을 피해 국경을 넘어온 7살 지마와 엄마, 할머니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수천 명이 함께 생활하는 대규모 난민촌에서 지내다가, 최근 바르샤바 한인교회의 김영찬·이수경 집사 부부를 만나며 부부가 난민들을 위해 마련한 이곳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루자, 타냐 / 우크라이나 난민]
-우리를 도와주고 우리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도록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교회에서 와줘서 너무 감사해요.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래서 너무 감사해요.


난민캠프 내에 마련된 키즈룸. 최근 찬영사역자 송정미씨와 색소포니스트 심삼종 교수, 바리톤 김성결 등 프레이즈개더링 아티스트들, NGO 국제푸른나무는 이곳을 방문에 깜짝 공연과 함께 선물 나눔을 진행했다.난민캠프 내에 마련된 키즈룸. 최근 찬영사역자 송정미씨와 색소포니스트 심삼종 교수, 바리톤 김성결 등 프레이즈개더링 아티스트들, NGO 국제푸른나무는 이곳을 방문에 깜짝 공연과 함께 선물 나눔을 진행했다.
김영찬 집사는 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한 마음을 품던 중 우연히 NGO국제푸른나무와 함께 국경 지대를 방문하게 됐고, 이 때 직접 난민들을 마주하면서 난민 지원에 나서게 됐습니다.

특히, 난민촌 봉사활동을 통해 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안정적인 주거지라는 것을 깨닫곤 호스텔을 장기 임대해 제공하는 이른바 '셸터 사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영찬 집사 / 바르샤바한인교회 난민사역팀장]
"이들의 쉘터(안식처)를 마련해 주고, 정착하게 해주고, 일거리를 주고, 아이들 학교를 보내는 게 돼야 하고요. 전쟁이 끝나면 다시 우크라이나 돌아가는 사람들 지원해 주고, 다시 도시를 건설하고, 학교와 교회와 집을 만들어주는 일들이 이어져야 하거든요. 그 첫 단추가 쉘터라고 보고 있던 것이고…"

[이수경 집사 / 바르샤바한인교회 난민사역팀]
"(우크라이나 난민들은) 엄마들과 아이들 위주로 나오기 때문에 환경이 취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매주 (난민캠프를) 방문하니깐 조금씩 마음을 열면서 그때 이야기를 해요. '사실은' 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여기서 지내기엔 너무 힘들어. 자꾸 아파' 이런 이야기를 시작하더라고요."


바르샤바 한인교회 난민사역팀은 사역별로 조직을 구성해 어린이 사역과 식사 배달, 쉘터 사역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식사 배달은 바르샤바 내 한인식당들과 협력해 지원하고 있다. 쉘터 사역을 통해선 4월 말 기준 6 가정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었으며, 계속해서 지원을 확대해가고 있다. 바르샤바 한인교회 난민사역팀은 사역별로 조직을 구성해 어린이 사역과 식사 배달, 쉘터 사역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식사 배달은 바르샤바 내 한인식당들과 협력해 지원하고 있다. 쉘터 사역을 통해선 4월 말 기준 6 가정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었으며, 계속해서 지원을 확대해가고 있다. 
한편, 이들의 지원 활동은 교회 전체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난민사역팀 결성이란 열매로 이어졌습니다.

현재 바르샤바 한인교회 난민사역팀은 매주 난민 캠프를 방문하며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난민사역팀은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음식 배달을 통해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일엔 난민들을 초청해 함께 예배 드리는 등 영적인 돌봄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5월부턴 우크라이나 전담 사역자를 초빙해 우크라이나어 예배도 드립니다.

[강문숙 권사 / 바르샤바 한인교회 난민사역팀]
"이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가르쳐 주고 싶고, 너희들은 희망을 가져라, 하나님께서 지금 이 모든 상황들을 다 보고 있다, 이것들을 이야기하고 싶었고…"

바르샤바 한인교회 난민사역팀은 전쟁이 장기화 되며 난민들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더욱 적극적으로 난민들을 섬겨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정선택] [영상편집 두민아]

바르샤바한인교회 난민사역팀이 진행한 놀이 활동에 참석한 우크라이나 아동들. 난민사역팀은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직접 만드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심리 정서를 지원하고 있다.  바르샤바한인교회 난민사역팀이 진행한 놀이 활동에 참석한 우크라이나 아동들. 난민사역팀은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직접 만드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심리 정서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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