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경기 성남 분당갑 지역구에 안철수 대통력직인수위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될 전망이다.
안 전 위원장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오후 2시 보궐선거 공천 면접에 참석한다.
국민의힘에서는 분당갑 보궐선거에 안 전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특보를 지낸 박민식 전 의원,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 정동희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 4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다만, 전날 박민식 전 의원이 SNS를 통해 출마 포기 의사를 밝혔고, 장 변호사도 안 전 위원장과 만난 뒤 출마 뜻을 접었다. 결국, 안 전 위원장이 단수공천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다. 국민의힘 당헌에 따르면, 공천을 신청한 사람이 다수라고 하더라도 그 중 1명의 경쟁력이 월등할 경우, 공천관리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단수공천이 가능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 맞상대로 나설 후보도 이르면 이날 결정될 전망이다. 당안팎에서 출마 요구를 받았던 윤희숙 전 의원이 전날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인천 출신의 최원식 전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