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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리턴매치' 충주시장 선거전 본격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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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길형 현 시장 등판 "중단없는 충주발전 이루겠다"
민주당 우건도 전 시장 기자회견 통해 "무능.무책임.불통.독선 시정 끊어야"
무소속 최영일 변호사와 3파전 본격화…충북여성단체, 민주당 우 후보 공천 반발도

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4년 만에 또다시 전.현직 시장의 '리턴매치'가 성사된 충북 충주시장 선거전이 본격화됐다.

전.현직 충주시장들이 공식 등판하면서 선거 분위기도 급속도로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인 충주시장이 9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공식 후보 등록을 불과 사흘 앞두고 도내 현직 단체장 가운데 가장 늦게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 것이다.

그는 "지난 8년 시장으로써 충주발전과 시민 행복 만을 위해 불철주야 일해왔다"라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중단없는 충주발전을 이루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 "저를 옳게 평가해준 시민들의 마음에 보답하는 자세로 다시 한번 더 충주를 위해 일하겠다"며 "충주를 중부내륙권의 신산업 도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대 관광시설 개발 △충주~과천 민자고속도로 신설 △시민 골프장 신설 △청년 아파트 건설 △복지지원 확대 등을 5대 공약으로 제시하고 아동성장발달센터, 놀이체육 테마파크, 청소년회관 건립 등도 공약했다.

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4년 전 맞대결에서 조 시장에게 1.33%p 득표율 차로 아쉽게 패배했던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전 시장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장장 8년의 무능하고 무책임한 시정, 불통과 독선의 시정을 끊어야 한다"며 "4년 전 선거에 이용하려고 라이트월드 무료 입장권을 배부하고, 무능과 무책임을 감추기 위해 역대 최고 1억 5천만 원의 변호사 수임료를 지출했다"고 조 시장에게 날을 새웠다.

이어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충주부시장, 민선 충주시장까지 풍부한 지방행정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준비한 60개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고, 충주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후보의 기자회견에는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들도 대부분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이처럼 무소속 최영일 변호사를 포함해 충주시장 후보 3명이 모두 공식 등판하면서 선거 분위기도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충북여성연대 등 8개 여성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2018년 2월 미투 의혹이 제기된 우 후보를 충주시장 후보로 확정한 것은 성 비위자 공천배제 원칙을 어기는 행위"라며 집단 반발했다.

이에 대해 우 후보 측은"범죄 사실로 인정된 바도 없는 데다 피해 주장 당사자와도 이미 합의가 끝난 문제"라며 "허위 사실 유포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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