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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장 선거 '패기 vs 경륜'…여야 '맞대결' 표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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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민주당 주대하 전 강원도의원
국민의힘 이병선 전 속초시장

거리유세에 나선 민주당 주대하 후보. 주 후보 측 제공거리유세에 나선 민주당 주대하 후보. 주 후보 측 제공오는 6·1 지방선거에서 강원 속초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여야 후보 간 맞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직 김철수 시장이 경선에서 탈락되고, 주대하 전 강원도의원이 본선행에 올랐다. 주 후보는 김부겸 국무총리 자문위원과 전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속초시 재도약을 위한 성장동력 구축, 북방 물류를 위한 전용 종합 무역항과 종합병원급 의료시스템 구축, 영랑동 군사시설 보호구역 이전을 통한 고도 제한 폐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주 후보는 "지역의 각종 개발사업들이 시민들의 행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잘못된 구조가 있다면 바로 잡겠다"며 "젊은 세대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거리유세에 나선 이병선 후보. 이 후보 측 제공거리유세에 나선 이병선 후보. 이 후보 측 제공
국민의힘에서는 4명의 예비후보가 맞붙은 경선에서 이병선 전 속초시장이 승리해 재도전에 나선다. 이 후보는 강원도의원을 거쳐 민선 6기 속초시장에 당선됐다가 재선에 실패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동서고속철 조기 완공, 속초시청 청사 이전, 어린이 전문 병원 유치 등을 제시하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이 후보는 "민선 6기 속초시정을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우선적으로 살리겠다"며 "동서고속철의 조기 착공과 완공으로 새로운 역세권을 형성해 속초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8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양자대결 구도가 형성됐다"며 "현직 시장을 당내 경선에서 누른 패기의 민주당 후보와 전직 시장 출신으로 경륜을 뽐내는 국민의힘 후보의 진검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선거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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