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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시을 국회의원 전략공천? 경선?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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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앙당, 후보로 거론되는 6명 대상 적합도 조사 진행중
적합도 조사 통해 전략공천할지 경선할지 결정할 듯
김희현‧홍명환 후보 "경선통한 후보 선출" 요구
현근택‧부승찬 후보도 전략공천 거부감
김한규 후보는 "어떤 방식이든 따를 것"

제주시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가 거론되는 민주당 김한규, 김희현, 부석종, 부승찬, 현근택, 홍명환 후보.  제주시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가 거론되는 민주당 김한규, 김희현, 부석종, 부승찬, 현근택, 홍명환 후보. 
오영훈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의 의원직 사퇴로 치러지는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민주당 주자들의 출마선언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이 후보로 거론되는 6명의 적합도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전략공천을 할 지, 경선을 할 지 결정될 전망이다.  

김한규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3일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겠다며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SNS에서 '새로운 제주, 힘찬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도전을 결심했다며 국회의원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에 앞서 현근택 전 이재명 대선 캠프 대변인은 2일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언제나 제주도민만을 생각하며 민주당 모두와 하나가 돼 뛰겠다는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김희현 제주도의원도 2일 도의회 기자실에서 지역의 한계를 뛰어 넘어 법적,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국회의원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홍명환 도의원 역시 같은날 도의회 기자실에서 윤석열 정부를 강력히 견제하는 일잘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출마선언을 했다.

민주당에선 이처럼 5명의 후보가 제주시을 국회의원 도전을 공식화했고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의 출마도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중앙당은 최근 사흘간 이들 6명의 후보를 올려놓고 제주시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제주도당 안팎에선 적합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략공천을 할 지, 경선을 할 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한 후보는 적합도 조사에서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으로 높을 경우 전략공천을 할 것이고 비슷비슷하게 나오면 경선을 실시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희현, 홍명환 도의원은 제주의 경우 낙하산 인사들의 무덤이라며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을 통한 후보선출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현근택 전 이재명 캠프 대변인도 특정인을 낙점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라며 여론조사 등의 경선 방식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역시 경쟁은 정의롭고 투명해야 승자와 패자가 하나가 될 수 있다며 전략공천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김한규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당원이라면 어떤 결정을 내려도 따르는게 원칙이며 어떤 방식이든 당이 정하면 따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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