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서구청 제공서대석 광주 서구청장이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 전에 공천 배제되면서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지난 18일 음주운전 3회 전력과 변호사법 위반 등으로 민주당으로부터 최종 부적격 판정을 받아 공천 경쟁을 벌이지도 못한 채 고배를 마셨다.
서 청장은 오는 30일 발표되는 민주당 서구청장 후보 공천 결과를 보고 무소속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 청장은 무소속 출마에 대해 여러 의견을 듣고 있으며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때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른 선거 구도와 당선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서구청 주변에서는 "서 청장이 공천 배제의 부당성을 부각시키며 무소속 출마를 전격 선언하는 것이 정치적 명분은 물론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민주당 후보와 양강 구도를 만들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무소속 출마를 결단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면 감동이나 효과가 그만큼 반감될 것"이라고 한마디씩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