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검수완박 중재안 '국민 우려' 지적하며 "중지 모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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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파적 입장 보일 수 없다"면서도 "정치권 전체가 국민 우려 알아줘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사진기자단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회의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해 '정파적 입장'을 취할 수는 없다면서도 "정치권이 헌법 가치 수호와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무엇일지 깊게 고민하고 중지를 모아달라"는 뜻을 전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25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으로서 취임을 10여 일 앞두고, 정치권 전체가 국민의 뜻을 알아주길 바란다는 당부"라며 이같은 윤 당선인의 뜻을 전달했다.

윤 당선인이 중재안과 관련해 "이대로는 안 된다"는 등의 직접적인 언급이나 평가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는 사안"이라면서도 "당선인의 입장은 국민께 충분히 취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과거 검찰총장으로서 재직하고 사퇴하던 당시 보도된 내용, 즉 "검수완박은 부패완박" 등 입장을 '국민 우려'의 의미로 해석해달라는 설명이다.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일일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일일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 대변인은 "헌법 가치 수호, 형사사법체제의 근간에 대한 국민 우려에 대해 당선인 또한 모르지 않고 있고, 누구보다도 관련 역할을 해온 법조인으로서 깊이 염려하고 있다는 점을 참고해달라"고 설명했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보이콧과 관련해 "청문회 일정은 국민께 보장된 법적 검증의 시간"이라며 "발목잡기식 보이콧은 국회 스스로가 국민의 대표란 것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국회다운 품격을 지켜주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장관 후보자를 제청해 임명하기까지 자기검증과 인수위, 언론의 검증에 이은 인사청문회를 '자료 부족'을 내세워 하지 않겠다고 하는 건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문제란 설명이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해 국산 1호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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