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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다음달 2일부터 전 품목 2천 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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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고객과 패밀리 위한 고통 감내, 더 이상 본사 부담에 한계로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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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 BBQ는 다음달 2일부터 전 제품 가격을 2천 원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배달앱 수수료 등 패밀리(가맹점) 부담 가중 및 국제 곡물, 제지 등 원부재료와 국내외 물류비, 인건비 급등에 따라 더 이상 버텨내기 어려워졌다는 게 BBQ측의 설명이다.

BBQ는 황금올리브 치킨 기존 1만 8천 원에서 2만 원으로, 황금올리브 닭다리 1만 9천 원에서 2만 1천 원으로 인상하는 등 전 메뉴(사이드메뉴, 음료 및 주류 제외)를 2천 원 상향 조정키로 했다.

이번 가격조정 배경에 대해 BBQ는"배달앱 중개 수수료 및 배달비(라이더 비용)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밀리들의 제품 가격인상 요구가 꾸준히 있어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동행위원회(가맹점 동반행복위원회)는 BBQ 본사에 제품가격 인상을 재차 요구한 바 있다.

또한, BBQ는 "지난해 11월부터 모든 외식 브랜드가 가격을 인상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가격을 동결해 왔다"고 밝혔다.

bbq 로고. 연합뉴스bbq 로고. 연합뉴스지난 5년간 주요 외식 및 생필품 물가 인상률은 김밥(200%), 생수(110%), 소주(100%), 맥주(100%), 아메리카노(81.3%), 짜장면(77.8%), 햄버거(73.3%) 등이 대부분의 외식 및 생필품 물가가 올랐으며 유일하게 BBQ만 기존 가격을 유지해왔다.

이에 BBQ는 "소스류의 경우, 본사의 매입가가 40%나 오른 가격에 공급을 받는 등 최근 5개월 간 매달 약 30억 원 정도를 부담하여 누적 150억 원 가량의 비용을 본사에서 전액 감수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글로벌 물류 대란 및 밀, 옥수수, 콩 등 국제 곡물가격 폭등과 올리브유 가격의 급격한 상승 등 가격인상 요인이 충분했지만, 국민들과 함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본사가 부담해왔다" 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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