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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바스, 작년에 kt 우승시켜줬으니까 완벽할 때 돌아와" 이강철 감독의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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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 연합뉴스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 연합뉴스
"급하게 생각하지 말자고 했습니다"

지난해 프로야구 kt 위즈의 우승 주역 윌리엄 쿠에바스가 마운드로 복귀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2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시즌 KBO 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쿠에바스와 대화를 나눴더니 자기 속내를 말하면서 옛날 이야기를 해주더라. (복귀까지) 조금 길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전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쿠에바스가 다음주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추가 진단 결과는 나쁘지 않았지만 이강철 감독은 불안감을 느끼는 쿠에바스를 배려해 시간 여유를 더 두기로 했다.

이강철 감독은 "오늘 MRI를 찍고 왔다. 좋아진 것 같은데 본인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며 "예전에 팔꿈치 부위에 염증이 있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 3주 이상 쉬었다고 하길래 알았다, 급하게 생각하지 말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쿠에바스에게 네가 완벽하다고 생각할 때 돌아오라고 했다. 작년에 팀을 우승시켜줬으니까 편하게 하라고 했다"며 웃었다.

KBO 리그에서 네 번째 시즌을 치르는 쿠에바스는 작년 정규리그 1위 결정전에서 짧은 휴식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호투를 펼쳐 kt의 한국시리즈 직행을 이끈 주역이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선발승을 따내며 4승무패 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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