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 시절 이재명 상입고문. 박종민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상임고문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 성남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했다.
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20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 성남시를 전략 선거구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원도, 서울 강북 등을 전략선거구로 선정하고, 청년 전략 선거구로는 서울 강서와 금천, 경기도 광주와 오산 등을 선정했다.
조 대변인은 성남을 전락공천 지역으로 지정한 이유에 대해 "성남시가 상직적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남은 이 고문의 정치적 고향으로, 그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성남시장을 지냈다.
이 고문의 경기도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시장 자리는 은수미 현 성남시장이 차지했지만, 은 시장은 지난달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며 재선을 포기했다.
이에 경기 분당을을 지역구로 둔 김병욱 의원이 성남시장으로 출마하고, 이 고문이 분당을 보궐선거에 이 고문이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조 대변인은 이날 '성남에 김 의원이 출마하는 것으로 결정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