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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친환경·동물복지 방목생태 축산농장 조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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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농식품부 방목생태축산농장 4년 연속 선정, 2곳 추가

남해 상상양떼목장. 경남도청 제공남해 상상양떼목장.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방목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2019년 2곳, 2020년 3곳, 2021년 4곳에 이어 올해 2곳이 추가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유휴 산지, 농지 등을 활용해 조사료를 자급하고, 친환경·동물복지 실현으로 지속 가능한 축산 기반을 구축한다.

경남은 '초지 조성' 사업에 고성군과 남해군이 선정됐다. 기존에 조성된 초지에 울타리 설치, 목초 종자 파동 등을 위해 9400만 원을 투입한다.

초지 또는 임간 방목지 기준 면적 1ha 이상에 가축을 방목 사육하면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초지 조성' 사업은 1ha당 929만 원, 최대 15ha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보건·건강 관련 가치 소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축산분야에서는 친환경·동물 복지를 고려한 축산물 소비가 늘고 있다.

남해 상상양떼목장. 경남도청 제공남해 상상양떼목장. 경남도청 제공
경남은 방목생태축산농장을 2가지 형태로 운영 중이다.

초지 조성과 방목 등 동물 복지를 연계해 친환경 축산물을 생산한다. 그리고 관광·체험 등을 접목해 동물과 교감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경남도 양진윤 축산과장은 "방목생태축산은 지역 사회에서 외면받고 있는 축산업의 인식을 전환하고, 도민에게 동물복지를 고려한 친환경 축산물을 제공할 수 있는 축산의 형태"라며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축산 환경을 위한 축산농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농림축산식품부 인증 지정 농장 9곳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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