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학실 광주 광산구청장 예비후보가 19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공정 여론조사를 규탄하고 있다. 김학실 후보 제공더불어민주당 김학실 광주 광산구청장 예비후보는 19일 '더불어민주당 광산구청장 후보 지지도 조사'라는 제목의 여론조사가 불공정한 여론조사"라며 선거관리위원회의 엄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12일 '오피니언뷰'가 진행한 광산구청장 지지도 조사에서 김학실·이영순 후보는 '기타 후보'로 분류돼 지지도 조사에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고 특정 후보는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김학실·이영순 후보를 '기타 후보'로 분류해 이름조차 거론하지 않은 것은 사실상 여론조사 배제와 다를 바가 없다"며 "당내 경선에서 후보를 사퇴했다고 여길 수 있는 악의적인 설문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적합도 조사가 시작되는 시점에 해당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한 점과 특정 후보가 그 결과를 선거구민들에게 알리는 행위는 선거구민과 당원들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그들의 의사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성토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사태는 중앙선관위가 규정한 신뢰성과 객관성의 원칙에서 벗어난 편향된 여론조사이고, 대선 이후 자강과 혁신을 강조했던 더불어민주당의 쇄신을 뒤흔드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정하고 엄중한 조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