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13 지방선거 투표일,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이 강원도 지방선거 후보 공천 과정에서 전직 춘천시장 등 중량급 인사를 '컷 오프(공천배제)'하는 등 쇄신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5차 회의를 통해 6.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광역의원·기초의원 경선지역을 정하고 일부 선거구 단수 공천안을 의결했다.
춘천시장 후보 공천은 이광준, 최동용 등 전 시장과 변지량, 김영일 등 중량급 인사들이 대거 탈락하고 이상민, 최성현, 한중일 예비후보로 압축했으며 원주시장 후보군으로 박동수, 원강수, 이강후, 전병선 예비후보가 결정됐다.
춘천, 원주시장 후보 공천은 전략지역으로 분류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심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중앙당 공관위 결정을 통해 경쟁력과 신뢰도, 확장성을 담보받겠다는 취지다.
화천군수(최문순), 양양군수(김진하), 횡성군수(김명기) 선거구는 단수 후보 추천을 확정했고 철원, 양구, 태백, 삼척, 속초, 인제, 홍천, 영월 등 8개 지역 단체장 선거는 경선지역으로 확정했다.
광역의원 선거 후보 추천의 경우 철원, 양구, 동해 등 15개 선거구에 대해 후보 추천을 확정했다. 철원 제2선거구, 화천, 태백 제2선거구, 삼척 제1선거구, 삼척 제2선거구, 고성, 양양, 홍천 제2선거구 등 8개 선거구를 경선지역으로 선정했다.
기초의원 선거 후보 추천의 경우 양구, 속초, 인제, 고성 등 14개 선거구에 대한 후보 추천을 확정했다. 철원 가선거구, 철원 나선거구, 화천 가선거구, 화천 나선거구, 인제 나선거구, 고성 나선거구, 양양 가선거구, 양양 나선거구 등 8개 선거구를 경선지역으로 선정했다. 인제군 도의원 선거구, 속초시 나선거구, 양양군 가선거구는 '여성' 우선 추천지역으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21일 제 6차 회의를 개최해 남은 선거구 후보자 심사를 확정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