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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한가인♥연정훈 '찐' 부부의 설레는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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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방송 캡처배우 한가인과 '1박 2일' 연정훈이 '찐' 부부 케미를 자랑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는 시청률 9.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연정훈이 멤버들과 부쩍 가까워진 한가인의 모습을 보며 "이제 자유롭게 멤버들을 만날 수 있겠다"며 애주가의 면모를 드러낸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14.5%까지 치솟았다.

이날 '좋지 아니한가 in 구례' 특집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사랑꾼 부부' 연정훈·한가인과 함께한 여행기가 그려졌다.

지난주에 이어 저녁 식사가 걸린 미니게임 대결이 계속된 가운데, 한가인은 가사에 제시어가 들어간 노래를 불러야 하는 경기에서 동요와 힙합까지 섭렵하며 남다른 능력치를 뽐냈다. 특히 '그대'라는 단어가 제시되자, 한가인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그대로 멈춰라'를 열창해 상대 딘딘의 멘탈을 뒤흔들고 1승을 적립하기도. 기세를 탄 한가인은 '연가네(연정훈·김종민·딘딘)' 팀의 시끌벅적한 방해공작에도 독보적인 '공기 꺾기' 실력을 발휘, 연장전 끝에 최종 우승을 이끌어냈다.

한가인은 간장게장과 양념 꽃게 살 무침, 게국지까지 저녁으로 등장한 게 요리 3종 세트에 텐션을 폭발시켰다. 침샘을 자극하는 간장게장 비빔밥으로 식사의 포문을 여는가 하면, '먹방' 메이트 문세윤과 찰떡같은 리액션을 주고받으며 '한식 러버'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패배한 '연가네' 팀에게는 흰 밥과 간장게장 국물만 제공됐지만, 연정훈은 "(점심 메뉴였던) 꽃밥보다 만 배 낫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내 짠내 가득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깻잎 논쟁'이 화두에 올랐고, '강경 반대파' 한가인은 "다른 여자가 깻잎을 못 떼는 걸 지켜보고 있었다는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며 열을 올렸다. 남사친· 여사친에 관한 2차 토론에서는 김종민이 '남녀가 친구가 될 수 없다'라는 한가인과 라비의 입장에 "(친구로서) 잘 맞는 사람도 있다"라고 반박하기도. 하지만 김종민은 친하게 지내던 여사친에게 고백한 적이 없냐는 딘딘의 질문에 "있지"라고 대답, 못 말리는 경험담으로 토론을 종결시켰다.

잠자리 복불복으로는 '도전! 골든벨' 퀴즈가 진행됐고, 한가인은 연이어 정답을 맞히며 수능 380점다운 위력을 뽐냈지만, 김종민과 문세윤은 상상을 초월하는 오답 퍼레이드를 펼쳤다. 바둑 용어인 '호구'를 맞혀야 하는 문제에서 두 남자는 나란히 '대가리' '호가리'라는 답안을 작성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좌충우돌 퀴즈 대결 끝에 6명의 실내 취침 인원이 확보됐지만, 문세윤은 '0점' 김종민과 함께 자진 야외 취침을 결심해 훈훈함을 보여줬다.

다음 날 아침, 멤버들은 기상 미션 대신 녹차 밭 데이트에 나섰다. 힐링 가득한 여행을 만끽한 한가인은 재출연 의사를 묻는 문세윤에게 "언제든지 불러달라. 오빠가 못 오는 날 제가"라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연정훈·한가인은 신혼부부처럼 둘만의 시간을 즐겼고, 나머지 멤버들은 신나게 녹차 잔을 부딪치면서 야유회 같은 분위기를 형성하며 뜻깊은 여정을 마무리했다.

KBS 2TV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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