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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현역 광역단체장, 4월 말까지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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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각 지자체 제공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각 지자체 제공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현역 단체장들이 예비후보 등록 시점을 놓고 손익계산이 분주하다. 이들은 오는 21일 전후부터 말까지 대부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공식 선거판에 뛰어들 전망이다.

1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오는 21일을 전후해 6·1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는 4월 말 본격적인 공식 선거판에 등판할 전망이다. 5월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번 지방선거의 후보자 등록 신청은 다음 달 12~13일까지다. 현역 단체장의 경우, 단체장직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선거운동이 되는 '현역 프리미엄' 덕에 예비후보 등록을 미뤄가며 출마를 선언하는 것이 관례와 같았다. 공식 행사에 참석하고 인사말을 하는 등 이른바 '현역 프리미엄'을 한껏 누리는 것이다.

또 이들은 출마 지역의 행정을 직무정지 시점까지 이어가면서 정례 기자회견 등을 통해 타 도전자들보다 우위에 설 기회가 충분한 상황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공식 행사 자체가 줄어든 데다 당내에서 경선을 확대하면서 경쟁자가 먼저 선거운동에 뛰어든다는 점이 현역 단체장들에게 위기감으로 작용하면서 예비후보 등록 시점이 5월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6·1 지방선거 대전·세종·충남 광역단체장 후보에 대해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전시장은 허태정 현 시장과 장종태 전 서구청장이 2인 경선을 진행하고, 세종시장은 이춘희 현 시장과 배선호 당 청년위원회 대변인,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이 3자 경선을 벌인다.

충남지사는 양승조 현 지사와 황명선 전 논산시장의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한다. 경선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50%, 일반 국민 선거인단 50% 비율로 진행한다.

다만 현역들이 경선 결과를 보고 예비 후보 등록을 할지, 경선 전에 등록할지를 놓고는 끝까지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공직선거법상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준비)사무소를 차려 명함을 돌릴 수 있고 간판, 현판,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으며 전자우편이나 홍보물을 발송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선거에 나서는 자치단체장들의 후보 등록 시점이 과거보다 빨라진 모양새다. 그렇다고 현역 단체장이 너무 이른 시기에 선거판에 등판할 경우, 위기감을 느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각 캠프에서는 이달 안에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적기라고 보고있다.

한편, 선거에 나서는 자치단체장들은 후보 등록과 동시에 직무가 정지된다. 지방자치법 제124조 2항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이 직을 갖고 그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입후보할 경우, 예비후보나 후보로 등록한 날부터 선거일까지 부단체장이 권한을 대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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