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청 전경. 강릉시 제공강원 강릉시가 도심 최대 번화가인 옥천오거리의 원활한 교통흐름과 전통시장 방문객들의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옥천동 고수부지에 주차장 설치공사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강릉시는 옥천동 기존 체육시설부지에 350면의 주차장을 추가 조성할 계획으로 주민들의 의견 수렴 후 체육시설 설치공사를 상반기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전되는 체육시설에는 풋살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족구장(배구장 겸용) 등 주민생활과 친근한 체육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통행 편의를 위해 제방로 하부에 추가 보행 통로박스를 설치해 옥천동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발전 방안도 병행하기로 했다.
시는 옥천오거리 회전교차로 기능개선과 여름철 성수기 등 극심한 교통량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전문가와 교수 등의 현장 확인 후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말 교통섬 개선과 과속방지턱 개선, 커브 완화 등 기반시설공사를 완료했으며 이달 중에는 미끄럼 방지 포장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주말, 연휴 등 특정 시간대에 강릉 중앙·성남시장 방문차량이 모두 중앙시장이 위치한 금성로 방향으로 진입해 발생되는 도심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표지판과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중앙시장 방문객들을 남대천 공영주차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앙시장 상인회에서도 주차장 대기차량의 꼬리물기를 차단하는 등 중앙시장의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교통 빅데이터에 기반한 관광·교통 결합데이터를 활용해 중앙시장과 해변관광지에 대한 교통 접근성 및 공영주차장 이용현황 분석 후 교통대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