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제공대구에서 세월호참사 8주기 추모 행사가 열린다.
대구 4·16 연대는 11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을 '기억과 약속의 주간'으로 선포한다"며 "희생자들의 안식을 기리고 진상규명을 실현하겠다는 다짐을 함께 해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단체는 "지난 8년간 누구도 제대로 된 법의 처벌을 받지 않았고 진실이 드러나지 않았다"며 "안전과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304명 국민의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이 온전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15일 오후 7시 동성로에서 대구시민대회를 진행하고 15일과 16일 이틀간 동성로에 추모분향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억과 약속의 주간'이 끝난 뒤에도 21일 세월호참사 판결 비평집에 관한 북콘서트, 22일 생명·안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한 토론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체는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더불어 재난 참사 피해자들의 권리보장과 모든 국민이 안전하게 살 권리를 위해 앞으로도 시민의 책임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