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웅천 부영 아파트 주차장이 빗물에 잠겨 있고 벽면에 손이 들어갈 정도로 틈이 벌어져 있는가하면 세대 내 천정에서 물이 새어나와 그릇을 받치고 있다. 여수웅천부영2차·3차공동대책위원회 제공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 예비후보가 고분양가와 하자보수 문제로 논란이 일었던 여수 웅천부영 사태의 해결을 약속했다.
11일 정기명 여수시장 예비후보에 따르면 여수 웅천부영 2차, 3차아파트는 수도와 하수설비, 타일, 내·외장 마감재, 건축 균열 등 하자가 심각함에도 보수는커녕 분양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입주민들이 연일 시위를 벌이고 여수시와 의회가 대책 마련 촉구를 요구하고 있지만 부영은 미동도 하지 않고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공약으로 추진해 하자보수가 실시될 때까지 법률지원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순히 촉구하는 수준이 아닌 정밀안전진단 재추진과 범대책위원회구성 강화 등 원점에서부터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하자보수가 완전히 이루어질 때까지 끝까지 맞서 싸워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정기명 변호사 여수시장 출마 기자회견. 정기명 예비후보 제공정 예비후보는 이어 "현재 부영측의 행태는 힘없는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대기업의 횡포일 뿐만 아니라 여수와 여수시민을 무시하는 태도"라며 "부영은 지금이라도 여수시민들께 사과하고, 하자보수 등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100% 이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정 예비후보는 공공산후조리원과 야간 영아응급의료센터 설치, 저학년 방학돌봄서비스 개선 등을 담은 출산과 육아, 보육정책을 발표했다.
또 생각키움 체험놀이터 조성, 여수산단 주차환경 개선, 하수종말처리장을 활용한 반려동물 테마파크 공원 조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