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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17일 한국기독교 부활절 새벽예배…"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가 새로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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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예닮교회에서 부활절 새벽예배 개최
1947년 이후 계속된 부활절 새벽예배 올해 주제 '새롭게 열리는 길, 생명의 그리스도"
이홍정 교회협 총무, "부활의 생명체 되신 예수가 우리에게 새로운 길 확신"
육순종 교회협 일치위원장, "코로나 상황 성찰이 제로…고난 현장 찾아갈 것"
고난주간 14일 장애인 이동권 투쟁 현장 연대 방문
부활절 설교 장만희 한국구세군 사령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오는 17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성북구 예닮교회에서 '2022 한국기독교 부활절새벽예배'를 드린다. 사진은 교회협이 부활절 예배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는 모습. 왼쪽 부터 육순종 일치위원장, 이홍정 총무, 강석훈 일치교육국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오는 17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성북구 예닮교회에서 '2022 한국기독교 부활절새벽예배'를 드린다. 사진은 교회협이 부활절 예배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는 모습. 왼쪽 부터 육순종 일치위원장, 이홍정 총무, 강석훈 일치교육국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장만희 사령관·총무 이홍정 목사)가 오는 17일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 예닮교회에서 <한국기독교 부활절 새벽예배>를 드린다.
 
교회협 부활절 새벽예배는 1947년 미군정 당시 조선기독교연합회(NCC)와 미군이 공동 주관해 남산에서 새벽예배를 드린 것에 역사적 뿌리를 두고 있다.
 
교회협은 2022 부활절 새벽예배 주제를 '새롭게 열리는 길, 생명의 그리스도'(창 8:20-22, 사 53:1-5, 요 12:33-27)로 정했다.
 
이홍정 교회협 총무는 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2022년은 괴로운 결단을 요청한 해"라고 말했다.
 
이홍정 총무는 "20대 대선 정국과 우크라이나 참상, 동해안 산불, 코로나19 위기가 우리에게 괴로운 결단의 때를 요청했다"며, "제1일의 수난, 제2일의 죽음을 넘어 제3일에 부활의 생명체가 되신 예수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열린 새로운 길이라고 확신 한다"고 말했다.
 
부활절 새벽예배 주제 설명에 나선 육순종 교회협 교회일치위원회 위원장(성북교회 목사)은 "코로나는 인간의 욕망을 멈추지 못하고 탐욕으로 달려온 결과"라며, "성장과 능률, 속도가 중요한 나머지 자연의 속도를 잃어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육순종 위원장은 "우리 사회는 혐오와 배제가 일상이 돼 약자가 무시당하고 양극화는 더 심해졌다"며, "공감과 연대는 커녕 코로나 상황에 대한 성찰이 '0'이다"고 꼬집었다.
 
사순절 묵상집 발간을 시작으로 2022년 '부활절맞이'를 시작한 교회협은 고난 주간 생명이 고통당하는 현장을 찾는다. 교회협이 고난주간 우리 가장 고난 받는 현장을 찾아가 연대하며 부활 생명의 소식을 전하기 시작한 것은 5년 전 부터다. 
 
지난 달 30일 서울 종로구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탑승장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진행한 장애인권리예산 및 관련법 개정 요구에 대한 인수위 답변 촉구 삭발 투쟁 결의식에서 이형숙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장이 삭발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지난 달 30일 서울 종로구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탑승장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진행한 장애인권리예산 및 관련법 개정 요구에 대한 인수위 답변 촉구 삭발 투쟁 결의식에서 이형숙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장이 삭발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교회협은 오는 14일 장애인차별철폐운동을 벌이는 현장을 찾아간다.
 
강석훈 교회협 일치·교육국장은 "2022년 부활절맞이는 사순절 묵상집 발간으로 시작됐다"며, "이 주제로 일년 동안 기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석훈 국장은 또, "우리가 돌보고 연대해야 할 여러 가지 주제와 현장을 부활절 영상으로 제작해 일 년 내내 함께 기도할 것"이라며, "다음 주 고난주간에도 고난현장을 방문해 정의와 생명, 평화의 세상을 지향하는 순례 여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독교 부활절새벽예배는 17일 오전 5시 30분 육순종 목사(교회협 일치위원장) 사회로 빛의 예전과 말씀의 예전, 물의 예전, 성찬의 예전, 위탁과 파송의 시간으로 진행된다.
 
설교는 장만희 구세군 사령관(교회협 회장)이 맡았고, 성찬식은 김은섭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 축도는 이순창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부총회장이 맡았다.
 
물의 예전 시간에는 부활신앙의 의미를 되새기는 세례언약의 갱신, 교회를 위한 기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한 기도, 남북공동기도의 순서를 갖는다.

한국기독교 부활절 새벽예배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현장 예배와 유튜브 생중계를 병행해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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