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이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건의한 공인중계사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전남 여수시가 국토교통부에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건의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최근 공인중개사협회 여수시지회가 요청한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와 관련해 다음달까지 추가 모니터링을 진행한 뒤 해제를 건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조정대상지역 지정 요건으로는 주택가격상승률, 전매거래량 등이 있다.
여수시는 최근 3개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1.3배 이하이고, 전매거래량도 전년 대비 42%나 감소해 해제요건은 충족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현재 여수시 주택가격이 다소 감소세를 보이지만, 확고한 안정세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인만큼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가 6월 개최되므로 그전까지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요건 충족 시 5월 중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청원은 여수시의 부동산거래 활성화를 위해 조정지역 해제를 건의하는 내용으로 지난달 29일 3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성립됐다.
시민청원은 시 홈페이지 청원방에 글을 게시하고 20일 내에 300명 이상의 지지를 얻으면 시장이 직접 청원자와 면담하고 답변 내용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