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해양경찰서 제공경남 사천해양경찰서는 지난 3일 사천시 서포면 비토도 남동방 0.9㎞ 해상에서 침수된 995t급 바지선에 대한 긴급 방제조치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해경은 침수된 바지선의 기름 유출방지를 위해 에어벤트를 봉쇄하는 한편 해양환경공단과 공동대응팀을 구성해 선체 주변에 오일펜스 160m를 설치했다. 또 선박 내 적재된 경유 1600ℓ를 방제정으로 옮기는 작업을 완료했다.
사천해경은 빠른 시일 내 바지선을 육상으로 인양해 기름유출 등 피해가 없도록 하는 할 계획이다. 인양 후 정확한 침수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3일 오전 5시 45분쯤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도 남동쪽 0.9㎞ 해상에서 995t급 바지선이 침수됐다. 돌을 싣고 가던 바지선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침수가 발생해 선체가 30도가량 기울어졌다. 바지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1명은 예인선으로 이동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