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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관리제 시행' 3년, 서울시 초미세먼지 농도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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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걷히고 맑은 날씨를 맞은 서울 남산서울타워에서 바라본 하늘이 푸르다.미세먼지가 걷히고 맑은 날씨를 맞은 서울 남산서울타워에서 바라본 하늘이 푸르다.서울시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추진한 결과 시행 전 대비 초미세먼지 농도가 10㎍/㎥ 감소하는 등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4개월간 동절기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수송․난방․사업장 등 4개 분야 16개 저감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초미세먼지 약 130톤, 질소산화물 약 2500톤을 줄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계절관리제 기간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제도 시행 이래 가장 낮은 25㎍/㎥을 기록했다.

계절관리제 시행 전 동일 기간('18.12.~'19.3.) 대비 평균 농도는 10㎍/㎥가 줄었고(35→25㎍/㎥), 미세먼지 '좋음(15㎍/㎥이하) 일수'는 3배(11→38일) 이상 늘었다.

시는 초미세먼지 농도는 기상 여건, 국외 영향, 국내 배출 등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지만 계절관리제 도입 이후 3년 연속 농도가 감소한 것에는 계절관리제 정책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미세먼지법)' 제21조에 따라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높아지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관리 조치를 시행하게 된다.

계절관리기간 초미세먼지 현황. 서울시 제공계절관리기간 초미세먼지 현황. 서울시 제공서울시의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위반건수(1만8722건)는 전년대비 84% 줄었다. 친환경보일러는 10만대 이상 보급했고 사업장에 대한 전수점검, 시민들의 환경마일리 참여 등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을 적극적으로 억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당 기간 서울지역에서 운행한 5등급 차량은 하루 평균 1만8827대 중 매연저감장치(DPF) 부착차량(18만220대) 비율이 97%에 달한다. 시영주차장 주차요금 50% 할증 부과, 배출가스·공회전 단속, 민간 자동차검사소 특별점검과 함께 승용차마일리지 특별포인트에 5만 8747대의 차량이 참여했다.

해외유입의 경우 베이징, 요동반도 및 산동반도 등 중국 북동부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년 2차 기간 60.3㎍/㎥ 대비 21% 개선된 47.8㎍/㎥을 기록했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등 생활 속 불편을 감수하면서 계절관리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시민 덕분에 계절관리제 시행 이래 역대 최저 농도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정책효과를 분석해 올해 12월 시행할 4차 계절관리제는 보다 효과적이고 강화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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