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물 기술 관련 행사 중 가장 권위 있는 컨퍼런스의 하나인 국제 선진 물‧하수처리 기술 컨퍼런스가 내년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국제물협회(International Water Association, IWA)가 2023년 제18회 국제 선진 물.하수처리 기술 컨퍼런스 행사 개최지로 대구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최지 선정은 대구가 지난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과 2021년 제17차 국제수자원학회(IWRA) 세계물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고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한국물기술인증원 등 주요 물산업 관련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이로써 대구는 국제 물 분야에서 수질 및 수자원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로 그 위상을 확고히 구축하게 됐다.
국제적인 상․하수도 전문학회인 국제물협회는 1999년에 설립돼 전세계 140여 개국 물 관련 전문가 및 기관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약 40여 개의 물 관련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국제 선진 물.하수처리 기술 컨퍼런스는 2003년 네덜란드 노르트베이크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IWA 주최 국제 물 기술 관련 행사 중 가장 권위 있는 행사로 꼽힌다.
내년 5월 28일에서 6월 1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이 행사에는 약 28개국 1천여 명의 세계 물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물·하수처리 분야의 첨단기술 및 최신기술들을 공유하며, 물산업 분야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기술 및 제품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2023년 제18회 국제 선진 물·하수처리 기술 컨퍼런스는 IWA, IWA 한국위원회, 대구시가 공동 개최하며, 앞으로 IWA와 관련기관들은 행사 관련 세부사항 논의 및 협약 체결 등 행사의 성공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시는 국가 물산업의 컨트롤타워인 물산업클러스터가 소재하는 지역으로 국제적 물산업 선도도시 이미지 제고는 물론 물 분야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