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인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 도의회 제공민주당이 제주도의원 공천과정에서 청년과 여성, 장애인에게 최대 25%의 가점을 주기로 했다. 지역구 도의원 후보 60%는 다음달 10일 안에 확정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공천심사위원장인 좌남수 도의회 의장은 31일 의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주도의원 공천과 관련한 기준과 계획을 설명했다.
민주당 도당 공천심사위는 모두 15명으로 외부 인사가 10명이고 여성 공천심사위원도 절반에 가까운 7명이다.
민주당은 4월 1일부터 6일까지 제주도의원 공천 신청을 접수하고 8일부터 심사해 10일쯤 발표하기로 했다
좌 위원장은 "4월 10일에는 31개 선거구 중 분구 예정이거나 경선 경합지 9곳을 제외한 20곳은 도의원 후보자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은 중중장애인과 만45세 미만 청년, 여성에게 15%에서 25%의 가점을 주기로 했다.
우선 중증장애인에게는 가점 25%를, 여성과 청년에게는 15%의 가점이 주어진다.
당이 정한 공천심사 배점을 기준으로 자신이 얻은 점수에 가점을 해주는 방식이다.
또 현역 의원이 하위 20%에 들면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중앙당이 제주도당에 전달한 현역 의원 점수표를 기준으로 하위 20%에게는 공천에서 불이익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성범죄와 강도 등 5대 강력범죄 전력이 있으면 공천에서 배제되고 음주운전과 사기전과는 경중과 횟수에 따라 불이익이 다르게 적용된다.
좌 위원장은 "단수후보라도 중대범죄를 저지른 전과자라면 공천하지 않는 한이 있어도 공천에서 배제하겠다"고 강조했다.
비례대표 선거 후보자와 관련해서 좌 위원장은 "대체적으로 사회적 약자나 약자편에서 일하는 분을 중심으로 공천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