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 캡처영남권 최초이자 대구 제1호로 설립된 대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대구의료사협)에서 운영하는 바른의원이 다음달 2일 개원한다.
대구의료사협은 조합원 530여 명이 뜻을 모아 지난 2020년 1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았다.
'서로 돌봄으로 풍요로운 건강공동체'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외래진료뿐만 아니라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직접 찾아가는 방문진료, 건강주치의, 방문간호 등 지역 밀착 의료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원하는 '바른의원'은 칠성시장역 3번 출구(북구 신암로 31)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주요 진료과목은 내과, 가정의학과이며 건강검진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바른의원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조합원은 비급여 진료비에 대해 별도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조합에서 운영하는 소모임과 건강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다음달 2일 열리는 개원식에는 대구의료사협 오미형 이사장, 배광식 북구청장, 지역신협 이사장, 대구시 관계자 등 25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협동조합 기본법 상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주민, 의료인 등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민주적 의료기관을 만들어 나가는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국에 36개소가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대구시 김동우 일자리투자국장은 "대구의료사협이 지역공동체의 건강 증진과 사회서비스 확산에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주민과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