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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 김정숙 여사 '옷값 논란'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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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시민단체 김 여사 '옷값 논란' 국고손실 등 혐의 고발

연합뉴스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에 청와대 특수활동비 등이 들어갔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서울경찰청은 최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가 김 여사를 업무상 횡령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국고손실)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서민위는 지난 25일 "김 여사가 청와대 특활비 담당자에게 고가의 의류와 장신구 등을 구매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의심되고 이는 국고 손실로 이어졌을 것"이라며 서울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이 고발 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이첩할 것을 고려했다가 우선 직접 수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김 여사가 순방 등에서 입었던 옷값의 출처가 청와대 특활비 아니냐는 의혹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시작해 야권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또 이달 초 서울행정법원이 납세자연맹 측의 청구에 따라 특활비와 김 여사의 의전 비용을 공개하라고 하라고 판결했지만, 청와대가 불복해 항소한 것과 맞물려 논란은 더욱 커졌다.
 
청와대는 김 여사의 논란에 대해 "사비로 부담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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