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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어보를 시와 그림으로…창원서 '우해이어보' 특별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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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문학관·해양누리공원서 5월까지 우해이어보 자료 선보여

마산문학관에 전시된 우산잡곡과 물고기 그림. 창원시 제공마산문학관에 전시된 우산잡곡과 물고기 그림. 창원시 제공우리나라 최초의 어류 백과사전인 '우해이어보'가 저술 배경이 된 창원에서 전시된다.

창원시립마산문학관은 제51회 특별기획전으로 '시와 그림으로 읽는 우해이어보'를 오는 5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실내(마산문학관 2층 기획전시실)와 실외(3·15 해양누리공원)로 나눠 진행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어보(어류도감)인 우해이어보는 조선 후기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에 유배 온 문인이자 학자인 김려가 1803년에 썼다. 정약전의 '자산어보'보다 11년 앞선다.

김려가 유배된 곳은 현재 진전면 율타리 우산(牛山) 앞 염밭마을로 바닷가였다. 그는 자신이 신기하다고 여긴 어류, 갑각류, 패류 등에 대해 1803년에 저술했다. 조선 후기 3대 어보(魚譜)로는 '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김려, 1803년), '자산어보(玆山魚譜)'(정약전, 1814년), '전어지(佃漁志)'(서유구, 1840년 무렵)를 꼽는다.

3.15해양누리공원에 전시된 우산잡곡. 창원시 제공3.15해양누리공원에 전시된 우산잡곡. 창원시 제공본문은 주로 53종 어류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부록은 게와 패류에 대한 내용으로 총 19항목으로 나누어 쓰여져 있다. 내용은 물고기의 원래 이름과 각종 이명(異名)·형태·습성·맛 등을 비롯해 이용법·어획법·유통 등을 두루 언급하고 있다.

우해이어보는 최초의 어보인 만큼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현재 수산 연구에도 매우 중요한 지침이 되는 저서이다. 물고기에 대한 내용 외에도 어촌의 풍속과 전설, 민속, 어법, 지명 등도 소개되고 있는 우해이어보는 당시의 생활과 문화, 환경을 살피는 중요한 자료로 가치가 높다.

실내 전시장인 마산문학관에서는 우해이어보 관련 자료와 물고기 그림 원화가 주로 전시되고, 야외 전시장인 3·15해양누리공원에서는 우산잡곡과 물고기 그림이 전시된다.

지난 24일 작가와의만남에 참석한 박태성 박사와 오치근 화가. 창원시 제공지난 24일 작가와의만남에 참석한 박태성 박사와 오치근 화가. 창원시 제공창원시 이유정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행사가 창원의 소중한 문화 자산인 우해이어보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3·15해양누리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즐겁게 우해이어보를 만날 수 있기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24일의 열림식에서 열린 '작가와의 만남' 시간에는 민속학자 박태성 박사가 "우산잡곡에 나타난 문화적 다양성", 오치근 화가가 "우산잡곡의 물고기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소통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두 작가는 '우해이어보 우산잡곡'의 번역과 그림을 각각 맡았다. 독자들은 우해이어보 속의 칠언절구인 우산잡곡의 번역과 이를 통해서 창의적으로 그려진 그림에 대해서 직접 작가로부터 들으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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