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예비후보. 남승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소속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인 우범기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22일 전주역에서 롯데백화점 사거리까지 지하차도 건설 공약을 발표했다. 또 전주국제금융센터 건립하며 전주를 제3의 금융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 예비후보는 이날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역 첫마중길~장재마을 구간에 첫마중길 지하차도를 건설하고, 50층 규모 전주국제금융센터(JIFC)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우 예비후보는 "전주역 광장에서 명주골 사거리까지 자그마치 850m나 되는 첫마중길은 지난 2015년 조성 당시 취지와 달리 기존의 8차선을 6차선으로 바꾸고, 폭 20m 가량 되는 중앙분리대를 더해 심각한 출퇴근 정체를 불러오며 시민들과 여행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북 동부지역 출입로인 데다 차량통행까지 많은 구간이기 때문에 전주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서는 지하차도 조성이 시급하다"며 "3천억 원을 투입해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서 장재마을까지 동서를 관통하는 지하차도를 건설하고 이어 2단계로 전주역에서 롯데백화점 사거리까지 지하차도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 예비후보는 "50층짜리 전주국제금융센터(JIFC) 건립을 통해 전주를 제3금융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해외투자를 주업무로 하는 기획재정부 산하기관이자 세계 최고 국부펀드라고도 불리는 자산운영사 한국투자공사(KIC)를 기필코 전주에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우 예비후보는 전북은행 등 도내 금융기관 협력을 통해 제1금융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제2금융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이어 '제3금융 중심지' 전주 지정을 이끌어내 경제성장의 초석을 놓겠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