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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상하이 北여성 집단탈북 보도에 "현 단계에서 확인할 내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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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中의류회사 北여성 20명·지배인 행방불명·집단탈북 가능성
통일부 "현 단계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확인해드릴 사안 없어"

적막한 서부전선 DMZ. 연합뉴스적막한 서부전선 DMZ. 연합뉴스통일부는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북한 여성 노동자 20명과 이들을 관리하는 지배인이 집단 탈북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보도에 대해 "현재 단계에서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확인해드릴 사안이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 여성 노동자들의 집단 탈북 여부를 확인하는 질문에 "관련 보도를 봤으나 해당 질문에 확인해드릴 만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다만 "이번 사안과 연계하지 않고 일반적 차원에서 말하자면 정부는 해외체류 북한이탈주민 보호 및 지원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북한이탈주민법의 기본 원칙을 중심으로 외교당국을 통해 해외체류 이탈주민의 보호를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1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의 한 대북 소식통을 익명으로 인용해 지난달 중순 상하이 의류회사에서 일하던 북한 여성 노동자 20명과 이들을 관리하는 지배인이 행방불명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격리됐다가 단체로 사라졌으며, 한 달째 이들의 행방이 오리무중이어서 북한 영사관 측은 이들이 집단 탈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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