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는 모습. 대구시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지역 공약의 국정 과제 반영을 약속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21일 오후 권영진 대구시장을 면담했다.
이번 면담은 대통령 당선 직후 윤석열 당선인이 압도적 지지를 보여준 대구시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권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 하던 중 약속된 것이다.
이날 면담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 지역 공약으로 제시했던 9대 분야 16개 사업들을 설명하고 국정 과제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윤 당선인의 대구 공약 16대 사업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조기 건설을 비롯해 디지털 데이터 산업 거점도시 조성,소프트웨어 의료산업 중심도시 조성,전기차혁신산업 클러스터 구축,친환경 물 중심 도시건설,서비스로봇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국립경제 과학연구원 설립 추진 등이다.
이 가운데,디지털 데이터 산업 거점 도시 조성은 당선인이 후보 시절 권 시장의 건의로 공약에 반영한 것으로 국가 데이터 허브센터와 인력 양성 캠퍼스 구축이 핵심이다.
또,서대구 역세권 문화복합신도시 개조,예숙 여북도청 문화산업 허브 조성,경상감염공원과 달성토성 복원,섬유 염색 산업 탈 탄소화 추진,대구광주 달비초속철 조기 착공,명품 금호강 조성,취수원 다변화,대구국가스마트 기술산업단지 건설도 포함돼 있다.
권 시장은 특히,지역 최대 현안 사업인 대구경북 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해서는 국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당선인의 적극적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윤 당선인은 대구시민의 압도적 지지를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하며 대구 발전을 위한 공약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윤 당선인과의 면담에 이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각 분과도 방문해 실무차원에서의 이해와 협조도 구했다.
또,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김병준 위원장과 별도 면담을 갖고, 중앙과 지방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새 정부가 성공하고 통합과 번영의 새 시대를 여는데 대구시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며 "대구의 도약이 새 정부의 도약이 되고 새 정부의 성공이 곧 대구의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