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6·1 지방선거에서 광주전남 최대 격전지로 손꼽히는 광주시장 선거와 관련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이용섭 광주시장은 다음주 초 예비후보 등록을 예고하면서 시장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1일 기자 차담회를 갖고 "다음주 쯤 시장 출마 선언과 예비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18일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데 이어 22일 오전 광주상공회의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이 시장과 강 전 수석은 광주 상무지구에 각각 선거 사무소를 내고 민주당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군인 이용섭 광주시장과 정준호 변호사, 김해경 남부대 초빙교수 등 4명의 후보 중에서 강 전 수석이 처음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시장의 재선 도전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 공천을 놓고 '리턴 매치'를 벼르는 강 전 수석과의 경쟁에도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정의당 장연주 후보와 진보당 김주업 후보, 무소속 정광선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는 정준호 변호사는 오는 24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광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든다.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에 따라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못 냈던 광주시장 후보를 공천할 것으로 보이는데, 송기석 광주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