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리플렉터' 무료 배포 캠페인

캠페인 저널리즘 [눈] NOON
아이들의 보행길 안전을 위한 작은 실천
사회적 기업 '제리백'과 공동 캠페인, 전국 초등학교에 3만 개 무료 배포 예정

사회적기업 '제리백'과 캠페인 저널리즘 [눈]이 함께하는 어린이 보행 안전 캠페인.

윤창호 법 시행과 학교앞 주변 속도의 제한, CCTV 설치 의무화 등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안전이 이전과 다른 수준으로 강화된 지금, 정말로 우리 아이들의 보행 길이 완벽하게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지난 2020년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의 통계를 보면 전체 교통사고 가운데 보행 중 발생한 사고의 비중은 초등학생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납니다. 이는 초등학생들이 야외 활동도 많기도 하지만, 위험하고 급작스러운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성인에 비해 다소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새벽 길 횡단보도 앞 보행자의 모습이 주변 불빛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공공소통연구소 제공

사진 속 보행자가 잘 보이시나요?
새벽길, 가로등이 켜져 있는 교차로입니다. 횡단보도 앞 자동차의 헤드 램프도 밝게 거리를 비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짙은 색 계열의 옷을 입은 보행자의 모습을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횡단보도는 자동차와 사람이 모두 지나갈 수 있는 곳이라서 사고 비중이 가장 높은 공간입니다. 자칫하면 신호를 기다리는 잠깐, 횡단보도를 지나는 찰나의 순간이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운전자는 물론이고, 초등학생들에게도 정기적으로 보행 길 안전에 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어두운 곳에서 밝게 반사되는 리플렉터. 노컷TV 김재두

어두운 곳에서 가방에 반사 소재로 만든 열쇠고리 모양의 액세서리인 '리플렉터'를 달아 보았습니다. 플래시 라이트를 켜면 '리플렉터'가 빛을 반사시켜 물체를 인식할 수 있게 됩니다.

쉽게 구입이 가능하고 저렴하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액세서리는 아니기 때문일까요? 일상 속에서 이 작은 안전 용품을 사용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그래서 캠페인 저널리즘 [눈]은 사회적 기업 '제리백'과 함께 아이들의 보행 안전 인식과 습관을 높이고자 'SAFE & SAVE 365 어린이 보행 안전 캠페인'을 통해 전국 초등학교 담임선생님들에게 리플렉터 무료 배포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제리백'은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 기업으로 아프리카 아동의 물 운반 편리함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가방을 만들고 기부하며  보행 안전 제품의 전문성을 갖고 있는 소셜 브랜드입니다.

이번 무료 배포 이벤트는 제리백이 제작한 보행자용 리플랙터 3만 개가 모두 배포될 때 까지 연중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캠페인에 대해 공공소통연구소 이종혁 소장은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이번 캠페인 이벤트는 전국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만 신청 가능하며 학급 학생 수에 따라 신청 수량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단, 배송료 3천 원만 부담하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리백 홈페이지나 포털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