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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반영 대학에 국고 지원…"정시확대는 인수위 구성되면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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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사진공동취재단내년부터 대학입시 전형에 고교학점제를 반영한 대학에 575억 원의 국고가 지원된다.
 
또 수능 위주 전형 30% 이상의 정시확대 기조는 유지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구성된 뒤 정시 확대를 위한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16일 '2022~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2025년 전면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를 활용한 입학전형을 준비하는 대학에 3년간 국고를 지원한다. 교육부는 올해 90개교 내외를 선정하고 총 575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고교학점제에 유보적인 입장이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고교학점제가 지속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교육부는 이미 선택과목이 나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현장에 정착했고 고교학점제도 단계적으로 시행 중인 만큼 2023~2024학년도 대입 계획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또 정시모집 확대 기조는 유지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려는 대학은 정시인 수능 위주 전형 비중이 30% 이상이어야 한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소재 16개 주요 대학은 수능위주 전형 비율 40% 이상으로 맞춰야 자격을 갖게 된다.
 
지난해 11월 서울 건국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 종로학원 입시설명회에서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박종민 기자지난해 11월 서울 건국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 종로학원 입시설명회에서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박종민 기자비수도권 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 비중이 30% 이상이면 정시 30% 이상이 아니어도 된다.
 
윤 당선인이 정시 확대를 공약한 가운데 교육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정시 확대를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문규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중요한 원칙은 수험생의 예측가능성 보호와 대입제도의 안정성 유지"라며 "당선인의 수도권대학 중심 정시확대 공약은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고, 이를 포함해 대입 관련해 인수위가 구성되면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려는 대학은 입학사정관 인건비 대응투자 계획과 2023~2024학년도 대입전형 운영비율 조정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오는 25일까지 사전접수를 한 후 4월 28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제출받아 5월 말까지 지원 대학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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