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국민의힘 정상혁 현 군수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차기 충북 보은군수 선거를 앞두고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이미 출마 선언을 하거나 선언을 앞두고 있는 후보군만 벌써 10명 안팎에 이르고 있다.
이태영(62)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옥천지사장은 14일 오전 보은군청에서 기자회견를 열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통합 시대를 열어 군민 분열을 치유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보은만의 차별화된 관광지도 제작, 충북대병원 응급지원센터 유치, 삼년산성 복원 공원화 개발 등 5개 전략 공약도 제시했다.
정진항(59) 전 대전시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사람이 모이는 보은, 살고 싶은 보은, 함께 잘사는 보은을 실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전문의료시설 확충, 먹거리·볼거리 조성사업 구축 등 경제·복지분야 10개 공약을 내놨다.
최원태 전 충북경찰청 차장도 같은 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군민 지원정책을 확대해 농민, 자영업자들이 잘사는 보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 전 차장은 청주공항~보은~영덕 간 철도망 조기 착공과 경제·관광분야 5개 공약도 발표했다.
또 국민의힘 구관서 전 한전 충북본부장과 구영수 전 보은군 경제국장, 최재형 전 보은읍장은 16일 공식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구상회 군의장과 김응선·박진기 군의원, 박연수 충북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사무처장 등이 이미 출마를 공식화하거나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