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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선 "전문가가 교육감 돼야"…경기도교육감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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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연합뉴스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연합뉴스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14일 "최고의 전문가가 교육감이 돼야 한다"며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성 전 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위기 상황을 관리하는 데 교사, 교수 등을 두루 거친 제가 낫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당선인)공약에 정시를 확대하고 고교 학점제를 폐지하며 특목고와 자사고 폐지를 유보하는 등 문 정부 들어 추진한 교육 개혁을 모두 돌리려는 방안이 보인다"며 "과거로 돌아가는, 서열화 교육으로 돌아가는 변화가 올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우리 교육은 이념적 논쟁, 진영논리, 보수와 진보의 갈등구조에서 자유로워야 한다"라며 "교육은 좌우가 없으며 오로지 앞뒤만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주요 공약으로 △코로나19 후유증 회복 위한 종합 지원 시스템 구축 △코로나19 후유증 회복 지원금 지급 △코로나19 후유증 회복 집중 기간 운영 △가고 싶은 학교 조성 △학생의 학교 밖 생활 통합지원센터 구축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새로운 시대는 창조적으로 과거를 해체하는 시대이며 모든 것이 변할 것"이라며 "교육자치의 정신을 지키고, 교육감 직선제의 참 의미를 지키며, 미래 교육의 창조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교육감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성 전 원장은 서울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고등학교 국어교사,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 정책연구소장 등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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