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집사부일체-윤석열 편' 방송 캡처 SBS가 지난 11일 특별 편성해 재방송한 '집사부일체'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편 시청률이 4%대를 기록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 방송된 '앙코르 집사부일체' 시청률은 4.3%(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MBC '나혼자 산다'(6.8%) 보다 2.5% 낮은 수치다.
'집사부일체'는 지난해 9월 '대선주자 빅3' 특집에서 윤석열, 이재명, 이낙연 후보를 사부로 모시고 방송했다. 당시 빅3 방송 시청률은 각각 7.4%, 9.0%, 6.2%를 기록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방송에서 최초로 집을 공개하는가 하면 김치찌개, 불고기, 계란말이를 척척 만들고 총 7마리의 반려견과 반려묘에게 직접 먹이를 만들어주는 등 일상을 솔직하게 보여줬다.
윤 당선인은 "검사 시절 지방 근무를 많이 한 덕에 관사에서 음식을 자주 해먹었다. 그때 요리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검찰 총장 사퇴 118일 만에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퇴임 이후 장고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 청년 세대는 직장도 없고 어지간한 직장생활로는 집 구하기도 너무 힘들다. 그러니까 결혼도 안 하고 아이도 못 낳는 거다. 청년이 희망을 잃으면 그 사회는 죽은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대선 주자로서 '정치 경험이 없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별 재주는 없지만 어려움이 생기고 위기가 닥쳐도 쉽게 포기하는 스타일은 아니"라며 "20대에 원리에 집착하며 살았던 게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는 데 힘이 됐다. 9수 한데다가 술도, 사람도 좋아했지만 내 일에 있어서는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한다. 새로운 일이라도 성공시키는 건 자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