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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건강 문제로 입원"…연극 '라스트세션' 캐스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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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10일 입원해 치료 중…건강 안 좋은 상태서 무대 올라"
"관객과 약속 못 지켜 미안해해"
"3월 12일 공연은 오영수로 캐스팅 변경"

배우 신구. 파크컴퍼니 제공 배우 신구. 파크컴퍼니 제공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프로이트'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신구(86)가 건강 문제로 입원했다.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11일 SNS를 통해 "프로이트 역으로 출연 중인 신구의 건강 문제로 인해 캐스팅 일정이 변경됐다. 오는 12일 오후 3시·6시 공연은 오영수(78)가 대신 출연한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신구 선생님께서 최근 건강이 안 좋은 상태에서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병원에 가지 않고 무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께서는 공연을 계속 하길 원했지만 주변에서 심각하다고 판단해 설득을 통해 전날 공연 종료 후 입원해 치료 중"이라며 "관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해왔던 만큼 지금도 이 상황을 너무 힘들고 미안해 한다"고 전했다.

제작사 측은 "이후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프로이트 역 배우들의 건강 상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라스트 세션'은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가 직접 만나 '신의 존재'에 관해 논쟁한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신구와 오영수가 '프로이트', 이상윤과 전박찬이 '루이스'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공연은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1관에서 3월 2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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