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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이 스태그플레이션 걱정하지 않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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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했던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은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10일,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설명을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아직까지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전망은 하지 않고 있다"면서 "세계경기가 미국의 호조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양호하게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물가상승 압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물가상승과 침체가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박 부총재보의 설명이다.

이와같은 한국은행의 입장은 지난달 24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이주열 총재가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으로 볼 수 없다'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 한다.

박 부총재보는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충격적으로 간다면 세계 경제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기는 하겠다고는 했지만 현재로서는 스태그플레이션 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세계경제가 조금 둔화되기는 했지만 괜찮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고 회복지속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반도체 수요와 자동차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 수출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에 물가상승속에 성장은 둔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기도 하다.

박 부총재보는 또 기준금리의 추가인상과 관련해서는 "기준금리를 추가인상한다고 하더라도 경기침체로 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2월 통방때 말했던 스탠스는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물가가 월단위로 4%까지 오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월단위로 3.7%까지 올랐고 5개월 연속 3%대 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근원인플레이션율로 높아서 물가상승 압력은 커졌다"며 4% 상승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다만 연간 3.1% 물가상승 전망을 바꿀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1분기도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연간전망치를 수정할지는 아직은 말하기 어렵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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