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홉산 화재. 부산경찰청 제공발화를 거듭했던 부산 금정구 아홉산 산불이 대부분 진화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9일 오전 현재 아홉산 산불의 큰불길을 모두 잡은 뒤 잔불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전날 오전 10시 40분쯤 아홉산 5부 능선에서 연기와 함께 산불이 재발하자 소방헬기 등을 동원에 오후 9시 40분쯤 불길을 잡았다.
이후 연기나 불씨는 발생하지 않았고, 현재 경계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또 소방헬기를 동원해 화재 현장에 물을 뿌리는 등 추가 발화를 막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정구 아홉산 화재는 지난 2일 오후 2시 45분쯤 처음 시작됐다.
당시 소방당국은 곧바로 진화에 나섰지만 산불은 4일과 5일 새벽 2차례 재발화했고, 8일 또다시 연기가 발생했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임야 20만㎡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1명이 경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