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투표소를 찾은 주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강원도 춘천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에게 본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재배부가 이뤄졌다며 선거관리 부실 주장이 제기됐다.
70대 A씨는 강원CBS와의 통화에서 "오늘(9일) 오전 10시쯤 춘천 중앙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신분증 제시 후 투표용지를 받았다. 기표는 하지 않고 바로 관계자에게 사전투표자임을 밝히고 투표용지를 왜 줬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20대 대선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이 있어 본 투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며 "변호사 자문을 거쳐 투표 관리 관계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는 "현재 해당 투표소 소관 위원회에서 현장에 나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곧 절차상, 법적 문제 여부 등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