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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대전 온 尹 "부정부패 원흉을 대선 후보로 내세운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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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8일 오후 대전 노은역 앞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8일 오후 대전 노은역 앞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제20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지막 날 대전을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정권 교체'를 강조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8일 오후 6시쯤 대전 유성구 노은역에서 열린 유세에서 "대장동에서 김만배 일당에게 8500억을 몰아준 저런 부정부패 원흉을 대선 후보로 내세우는 민주당이 국민의 공복인 정당이 맞나"라며 "8500억 혼자 먹을 수 있겠나. 저 돈의 행방을, 누가 갈라 먹었는지 조사도 안 한다. 부패의 몸통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저 사람들이 깨끗한 사람들이겠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윤 후보는 "부동산 집값 때문에 세금도 오르고, 보험료도 오르고, 전세도 오르고, 월세도 오르고, 집 있는 분이나 세 들어 사시는 분이나 다 허리가 휘어진다"며 "집이 있는 분들은 보수화되기 때문에 세입자들이 많아야 민주당 표를 찍는다고 이렇게 만들어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8번의 부동산 정책은 전부 쇼"라며 "어떻게 28 번을 실수하나. 자기 정권의 정치적 이익만 생각해 국민에게 고통 주는 이런 사악한 정책을 반복하는 게 민주주의 맞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청권 공약도 다시 한번 언급했다. 그는 "대전 유성, 대덕 이 지역이 우리나라 미래 신산업의 중심지다. 앞으로도 중원 신산업 벨트의 중심이 될 것"이라면서도 "정부가 재정으로서 투자하는 것은 여건을 만드는 것이고 결국 기업들이 투자를 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이 나라의 체제가 정상적이어야 한다"며 "대전 시민과 충남 도민이 제게 압도적인 지지로 정부를 맡겨주시면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오로지 국민의 이익만 생각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의 양심 있는 정치인들과도 협치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여러분이 압도적인 지지로 정부를 맡겨주시면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신속하게 합당을 마무리해서 국민의힘 정치 지형과 외연을 더욱 넓히고 더 많은 국민들의 고견을 경청해서 받들겠다"며 "그리고 야당인 민주당의 양심적이고 합리적인 인사들과 멋지게 협치해서 국민 통합 이루고 경제 발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후보는 유세에 앞서 충청권 최초의 학생 민주화 운동인 3·8민주의거 제62주년을 기념하며 민주 유공자에 대해 묵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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