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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축물 연면적 9435만㎡↑…1년새 축구장 1만 3천개 더 생긴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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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건축물 동수 약 3만 9천동 증가
전국 평균 1인당 면적은 의료시설 0.61㎡, 문화·집회시설 0.48㎡, 운동시설 0.43㎡
30년 된 노후 건축물 비율 19.2%…서울은 28.5% 달해

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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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년 동안 축구장 약 1만 3천개 어치의 건축물이 더 생겨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8일 공개한 전국 건축물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전국 건축물의 동수는 전년보다 3만 8998동(전년 대비 0.5%)이 증가한 731만 4264동에 달했다.

또 건축물들의 연면적은 전년보다 9435만 5천㎡(전년 대비 2.4%)이 증가한 40억 5624만 3천㎡였다.

이 정도 연면적 증가폭이면 축구장(7140㎡) 약 1만 3천개, 잠실 야구장(2만 6331㎡) 약 3583개를 합친 정도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

지역으로 나눠보면 수도권은 1만 3745동(4577만 5천㎡) 증가한 203만 5525동(18억 3607만 4천㎡), 지방은 2만 5253동(4857만 9천㎡) 증가한 527만 8739동(22억 2016만 8천㎡)이다.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46.4%, 188만 2918㎡), 상업용(22.1%, 89만 4675㎡)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년대비 증가율로는 문교사회용(3.7%, 1321만 6천㎡), 기타용(3.3%, 1511만 5천㎡), 공업용(2.9%, 1212만 7천㎡), 상업용(2.7%, 2332만 6천㎡), 주거용(1.7%, 3056만 9천㎡) 순이었다.

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 제공.생활SOC 관련 시설의 1인당 면적을 살펴보면 전국 평균 의료시설은 0.61㎡, 문화 및 집회시설은 0.48㎡, 운동시설은 0.43㎡이었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의료시설은 광주(1.06㎡), 경기(0.44㎡), 문화 및 집회시설은 제주(1.16㎡), 경기(0.37㎡), 운동시설은 강원(0.84㎡), 인천(0.27㎡)이 각각 최고, 최저 수준이었다.

사용승인 후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 비율은 19.2%이며,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28.5%로 가장 높고, 세종이 7.3%로 가장 낮았다.

가장 면적이 넓은 건축물로는 엘지디스플레이 파주공장(84만 8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50만 8천㎡), 화성동탄 물류단지(48만 6천㎡), 스타필드 하남(45만 9천㎡), 삼성전자 화성 공장(45만 6천㎡)이 꼽혔다.

가장 높은 건축물은 2017년 준공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 다음으로 부산 해운대 엘시티(2019년 준공, 랜드마크타워동 101층, 412m), 서울 여의도 파크원(2020년 준공, 69층, 318m) 순이다.

한편 최근 10년간 건축물 동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0.8%지만, 연면적의 연평균 증가율은 2.3%로 연면적이 더 많이 증가해 규모가 큰 건축물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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