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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 벗어나도록" 수원시, 주거 취약계층 지원 '선도 지자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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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고시원 등 주거상향 사업 지속
공공임대주택 이주 통합 지원 실시
2020~2021년 268가구, 2400여 차례 상담

지난해 여름 수원시 공직자들이 쪽방촌을 방문해 주거상향 사업을 홍보하고 있는 모습. 수원시청 제공지난해 여름 수원시 공직자들이 쪽방촌을 방문해 주거상향 사업을 홍보하고 있는 모습. 수원시청 제공경기 수원시가 쪽방촌과 고시원 등에 사는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정부 지원사업에서 3년 연속 선도 지방자치단체에 선정됐다.

7일 시는 국토교통부의 '2022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 공모에서 선도 지자체로 선정돼 올해도 관련 사업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비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하도록 통합 지원하고, 이주한 뒤에는 자립·정착을 돕는 정책사업이다.

시는 정부 공모 선정으로 국비 4천만 원과 도비 1600만 원을 지원받는 등 올해 사업비로 모두 8천만 원을 투입한다.

앞서 시는 주거상향 지원사업으로 지난 2020년 104가구의 이주를 지원했고, 963차례에 걸쳐 이주상담을 진행했다. 지난해 이주 지원 대상은 164가구이며, 상담 건수는 1536건으로 집계됐다.

또한 시는 찾아가는 현장상담소와 주거복지 상담센터 등을 설치, 운영하며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주 대상자를 발굴하고 맞춤형 정착 지원을 병행해 왔다. 입주 전 공백 기간에는 임시거처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시는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자활·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정신건강·공동체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공공임대주택으로의 이주를 희망하는 비주택 거주자들은 주소지 동행정복지센터나 수원시주거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비주택은 쪽방, 고시원, 여관·여인숙,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등 주택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거처를 뜻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존 지원사업 외에도 긴급 주거지원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긴급임시지원주택'을 마련해주는 등 주거 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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